희림이 2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보호에 나선다.
희림은 19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2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희림 최은석 상무는 "최근 주가하락은 일시적 수급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보여 주주보호를 위해 자사주매입을 결의했다"면서 "최근 지속된 외국인 순매도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은 일부 외국계펀드 내부상황 때문으로 추정되며, 기관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회사 펀더멘털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지금이 저평가된 자사주를 매입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해외매출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는 현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주주보호 일환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희림은 아제르바이잔 크레센트 타워 계약, 토지공사와 함께 탄자니아 키감보니 신도시 마스터 플랜 우선협상자 선정 등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한 수주를 달성해 왔다.
또한 올 들어 베트남, 아부다비, 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수주와 아프리카지역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면서 3분기 해외수주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전체 해외수주 매출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은석 상무는 "최근 국내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해외 대규모 수주도 지속 추진 중"이라며 "4분기와 내년에 대규모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면 강화된 펀더멘털로 주주우선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