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일대 3개 권역이 개발촉진지구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9일 전북 김제시 일대 49.45㎢(시면적 9.07%)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승인·확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난 6월 김제시장이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승인함에 따라 국토부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개발 계획은 낙후된 김제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백산 세대통합가족휴양공원 등)과 지역특화산업(순동 농·축산물 물류유통가공단지, 지평선산업단지 등)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4766억원이며 2018년까지 3개 권역으로 나눠 투입된다. 이에 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 등이 개발된다. 투자비 4766억원은 국비 471억원, 지방비 701억원, 민자 3594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권역(40.63㎢)은 김제문화관광산업벨트로 순동물류유통 가공단지, 지평선 복합산업단지, 백산세대통합 가족휴양공원, 스파힐스CC 등이 조성된다.
평남권역(4.72㎢)은 도작문화 관광체험벨트로 벽골제를 중심으로 도작문화에 대한 지원 사업을 계획 중이고, 평동권역(4.10㎢)은 금구CC, 대율유원지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3개 권역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물류유통가공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 4개 연계 기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제시의 도작문화를 담은 벽골제, 백산제 등을 연계한 종합관광단지 및 대도시 배후 전원주거단지 등이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된다"며 "문화, 자연, 인간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