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 최대 IT서비스 제공업체인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세계 최대 해외 건설업체인 스칸스카(Skanska), 캐나다 최대원전설비업체인 SNC-Lavalin 등 북미에 소재한 굴지의 글로벌 프라임벤더들이 한국을 찾는다.
코트라 경기 부양책으로 부풀어 오른 북미 정부조달 진입 기회를 찾기 위해 글로벌 프라임벤더 50개사를 초청,'북미 프라임벤더 초청 정부조달 플라자를 1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정부 조달프로젝트 설명회와 보드룸 상담회,1:1조달 상담회로 진행되며 국내기업 3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오전에 열리는 조달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미국 국토안전부와 LA시청 조달본부가 연방정부 및 LA시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한 세계적인 플랜트 원청업체인 SKANKA USA는 뉴욕 UN 본부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뉴저시 터널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
오후에는 미국 55개 기업과 국내기업 3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정부조달상담회가 열린다. 이번 상담회는 통신보안, 그린 IT, 교통인프라/건설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환경산업 등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4개 분야로 나뉘어 개최된다.
분야별로는 우리가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중점 육성하고 있는 그린 IT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분야 상담을 위해 방한한 미국기업은 총 30개사로 가장 많았다.
Skanska USA사는 주된 관심 품목인 건축자재 뿐 아니라 태양광 모듈, 풍력터빈, 에너지 저감설비 등 한국의 그린관련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J사 공장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한국 업체와의 태양광 협력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눈길을 끄는 기업에는 포춘 102위의 세계적 IT의료기기업체인 Tech Data, 미 금융위기로 유명세를 탄 서브프라임 모기지 공기업 Freddie Mac, 미-멕시코 국경안전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Omni Systems 등이 있다.
또한 캐나다의 원자력 관련 공기업인 AECL, 원전건설 및 EPC분야 최대 기업인 AECON과 SNC Lavalin 등 캐나다 원전 보수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빅3도 참가하여 국내 원전설비관련기업 20개사로부터의 기자재 조달 가능성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가 100억불 이상에 달해 계약 성사시 국내 원전설비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북미지역의 경기부양예산이 향후 1∼2년에 집중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10개 KBC 전체를 동원하여 이번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5500억달러 규모인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물론이고 최소 5천억 달러 시장인 미 주정부 조달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