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 '인구 12만' 복합도시로 개발

입력 2009-11-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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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계획 확정

인천 용유·무의 지역이 오는 2020년까지 10조2000억원이 투자돼 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지식경제부는 제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용유.무의 개발계획 등 모두 8개 안건이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용유·무의지역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해 종전에 7.0㎢로 계획된 전체 사업면적을 24.4㎢로 대폭 확대한다.

이 단지는 국제학교 두 곳과 종합의료시설 외에 72홀짜리 골프장(3.96㎢), 공연장,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인구 12만명 규모의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계획도 확정돼 46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방조제 인근의 1㎢를 추가로 매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빠르면 다음달 착공해 2011년 6월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매립부지에 컨벤션센터, 공연·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의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밖에 화학, 생명공학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원(FAU)의 부산 분교 및 부설 연구소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FAU는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송도테크노파크와 영종 하늘도시 개발계획, 광양만권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등의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최경환 경제자유구역위원장(지경부 장관)은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데는 무엇보다 교육, 의료 분야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간 사업과정에서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종합적인 개선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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