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는 12일 스피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최고 사양인 '스피라E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스피라EX'는 트윈 터보 엔진에 기본 430마력으로 최대 550마력/5500rpm을 대응 할 수 있다.
즉, 평상시에는 430마력으로, 도로를 달리다가 레이스 서킷을 달리고 싶을 땐 출력을 최대 550마력까지 향상시켜 그대로 서킷을 달릴 수 있는 사양의 모델인 것이다.
'스피라EX'는 스피라의 레이싱 머신인 스피라GT에 적용된 트윈터보 엔진 스펙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로서, 레이스 서킷에서 극한의 상황을 버텨낸 스펙을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그대로 적용됐다고 할 수 있다.
스피라GT는 지난해 포르쉐, BMW등 해외 유명 레이싱 머신들만 출전하는 GTM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외관 역시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 어울림네트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터프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무광 블랙소재로 표현됐고, 프론트 에어댐, 사이드 스커트, 리어디퓨져, 엔진룸커버 등 다양한 파츠들이 카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재를 사용했다.
실내에도 센터페시아에 알칸테라 소재를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스피라EX의 판매가격은 국산차로는 최고로 높은 1억6000만원(부가세별도)로 책정됐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스피라EX는 기존의 모든 스피라 중에서도 최고 사양만을 집약시킨 결정판으로, 스피라의 모든 라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가격도 가장 높지만 해외의 여느 수퍼카보다 못지 않은 성능에 대비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며 다른 국산 자동차들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