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세인은 3일 한국기술산업과 악타비스(Actavis)사 제품에 대한 국내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네릭 의약품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8월 세계 Big-5 규모의 제네릭 의약품 기업인 악타비스사의 650여개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한국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때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을 제치고 국내 판매권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넥셀세인은 이번 판권 계약을 계기로 그동안의 의료기기, 의료용화장품 유통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제약 유통 및 바이오제약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회사측은 우선 악타비스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항암제,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등을 시작으로 점차 판매 제품의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본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게 될 향후 5년 뒤에는 누적 매출액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넥셀세인의 정한승 바이오사업본부장은 "시장 규제가 해외 빅 파마의 경쟁력 있는 제네릭 의약품 판매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제넥셀세인은 한국기술산업과의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기술산업이 개발·생산 예정인 신종플루 진단키트, 간암진단키트 등의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악타비스사는 향후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제넥셀세인은 이 제품들에 대한 국내 판매에 대한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이어 관계사들과의 R&D 및 생산 협력을 통한 바이오제약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