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총 40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이번주 중으로 신종플루 전염병 재난단계가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는 지난 7월 21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1일 현재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지난달 중순이후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달 말부터는 신종플루 감염자도 하루 평균 만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상 '대유행'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주는 겨울한파가 시작돼 환자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입장이 정리되면 국가위기평가위원회를 열어‘심각’ 단계로 재난단계를 격상시킬 예정이다.
심각으로 격상될 경우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차원의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발족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별도의 대책반이 가동된다.
또 직장 폐쇄,조기방학, 여행 및 행사 자제령, 군의 의료인력 투입 등의 조치가 가능해지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