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위수 신임 사장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을 관장하는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오퍼레이션 총괄사장도 겸임하게 된다.
석위수 신임 사장은 1998년 스웨덴의 볼보그룹이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생산담당 이사로 합류한 이래, 지난10년간 창원을 볼보 굴삭기 사업의 세계적 핵심 기지로 키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석사장은 “하나가 팔리면 하나를 만든다'는 무재고 원칙을 고수하면서 볼보건설기계의 생산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지난 10년 동안 회사 매출을 4배 이상 성장시키고 만년 적자기업을 수익성 높은 알짜회사로 탈바꿈시켜주는데 큰 기여를 했다.
석위수 사장의‘창원식 경영시스템’은 이후 다른 해외 공장으로까지 이어져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후 그는 한국은 물론 볼보의 글로벌 굴삭기 생산기지인 독일, 중국, 미국 공장의 생산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창원식 생산방식’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시켜 나갔다.
이번 석 신임사장의 취임은 볼보그룹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사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삼성중공업 시절부터 재직했던 인물의 내부 승진 케이스라는 의미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석위수 사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석유공사, 삼성중공업을 거쳐 1998년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생산담당 이사로 합류한 후, 창원공장 공장장, 글로벌 굴삭기 생산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