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충치 및 잇몸질환 세계 평균 두배…구강건강관리 '미흡'

입력 2009-10-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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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치실, 구강청결제 'BFR 구강관리법' 생활화해야

한국의 구강건강관리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존슨앤드존슨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1인당 평균충치경험 개수는 3.3개로 세계 평균인 1.61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고 성인 70% 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며 국민의 충치 경험도는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10대 다빈도 질병에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치아우식증', '치은염 및 치주질환' 등 구강질병이 3개나 포함돼 있고 비급여를 포함해 구강질병으로 소비하는 비용이 연간 3조원에 이른다.

반면 우리나라의 치약 사용량은 OECD 국가 중에도 미국 다음으로 높고 1회 칫솔질 횟수도 2.53회로 일본의 1.97회에 대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43.7%가 다른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로만 구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평소 칫솔만 사용하는 사람은 43.6%, 칫솔과 구강청결제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은 43.4%로 나타났고 6.6%만이 칫솔질과 함께 치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치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이스 드파올라 박사는 "칫솔질은 입속 표면의 25%만을 세정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구강 내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입은 건강의 1차 관문으로 구강 내 세균을 일상적으로 제거해줘야 입냄새, 플라그, 치은염 등 구강 질환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입 속 세균관리를 강조했다.

드파울라 박사는 "선진국에서는 칫솔질 후 치실과 구강청결제까지 사용하는 BFR(Brush-Floss-Rinse) 구강관리법을 생활화하고 있다"며 "특히 세균억제 구강청결제의 경우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입안 전체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잇몸질환 및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출시 3주년 맞은 리스테린은 125년 전통의 세계 1위 구강청결제로 유칼립톨 등 식물성 오일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칫솔질 후 사용 시 구강세균 99%를 30초 내에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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