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27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를 이용한 일본 오사카 노선에 신규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지난 3월 취항해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하고 있는 인천~오사카 노선과 연계할 경우 일본여행이 한결 편리하고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을 이용한 제주항공의 일본 오사카 노선 신규취항은 지난 9월2일 우리나라 국토해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두 나라 간의 비즈니스 항공수요를 고려해 나고야를 포함한 김포기점 노선에 1일 4회의 증편을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7일 제주항공에 1일 2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1일 1회씩의 운항권을 부여했다.
신설 노선의 김포 출발은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오후 4시30분 출발한다. 따라서 인천에서 매일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는 오사카행 항공편과 오사카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하는 김포행 귀국편을 이용할 경우 오사카 현지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항공사측 설명이다.
운임체계는 현재 취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인터넷(www.jejuair.net)과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한 예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요금은 예약률에 따라 운임을 차등 적용하는 '얼리버드' 요금제와 체류기간을 1년으로 단일화한 운임정책에 따라 소최저 12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에서 최고 26만원에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김포 취항으로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항공사의 국제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오사카와 함께 운항권을 배분 받은 김포~나고야 노선은 2010년 하계 운항 일정이 적용되는 3월말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