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국 상해종합지수 4000P 도달할 것"

입력 2009-10-15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itic-PCA 투자마케팅 본부장 데이빗 유 부사장

"내년 상해종합지수의 4000포인트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 시점은 중국증시의 투자 적기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 운용사인 Citic-PCA의 투자마케팅 본부장 데이빗 유(David Yue) 부사장(사진)의 조언이다.

그는 1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년 중국경제 및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중국의 수출부문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5% 하락하면서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위안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2010년에는 수출부문이 10~15%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 수출이 더 이상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빗 유 부사장은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들의 투자확대와 개인들의 부동산투자 확대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증가가 정부 주도의 투자 감소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소득진작정책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201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9%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연말과 내년까지 중국 증시의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빗 유 부사장은 "기업이익의 지속적인회복, 거시지표 개선, 민간부문의 투자확대 등이 중국증시를 이끌 성장 동인"이라며 "2010년에는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4000 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 조정에 대해 그는 2006년 이후 매년 발생하는 계절적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계절적 주식시장의 조정 폭은 15~25% 수준인데 이러한 조정기간을 거친 후 중국증시는 조정 이전에 보여주었던 방향성을 계속 유지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시장은 30~3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의 시장조정 등을 통해 중국 A Share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A시장과 H시장 프리미엄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프리미엄이 저점에 도달한 것은 좋은 투자기회가 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중국경제와 증시 전망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의 투자자들은 향후 수 년간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71,000
    • -2.4%
    • 이더리움
    • 4,378,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5.41%
    • 리플
    • 1,102
    • +11.54%
    • 솔라나
    • 301,200
    • -1.41%
    • 에이다
    • 828
    • +0.49%
    • 이오스
    • 780
    • -0.76%
    • 트론
    • 252
    • -1.56%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1.09%
    • 체인링크
    • 18,580
    • -3.18%
    • 샌드박스
    • 389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