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8%까지 치솟았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3개월 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높은 2.80%로 고시됐다.
지난 2월11일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CD 금리 상승은 SC제일은행이 4개월 물 CD를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보다 0.03%포인트 높은 3.0%에 150억원 발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주초보다 0.07%포인트 인상한 5.29~6.11%로 고시해 최고금리가 6.1%를 넘어섰다. 신한은행도 3.29~5.99%로 0.07%포인트 높였다. 국민은행은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4.76~6.36%로 고시해 이번 주보다 0.05%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