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이하 수보)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세계수출신용보험기관연맹(이하 번유니언)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번유니언은 1934년 스위스 베른에서 창립돼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국제기구로 세계 40개국 50개의 수출보험 및 해외투자보험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세계무역 13조6000억불의 약 10%인 1조 3천억불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무역·투자보험기관 연맹이다.
보험제공 실적기준으로 세계 4위인 수보는 그간 번유니언내 아시아태평양 지역협력회의 의장 기관으로 활동하는 등 입지를 다져오다가 수보 설립이후 최초로 이번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번유니언 연차총회에는 세계수출보험기관 기관장 및 대표단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하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 부총재,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특별연사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동향과 대응현황,향후 경제위기 전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위축돼 있는 세계무역과 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