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매장된 광물 가운데 채굴 가능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가 170조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석회석과 규석 등이고 나머지 주요 전력광물의 매장량은 미미한 상태였다.
6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매장된 광물의 매장추정량은 총 137억400만t, 이 가운데 가채 매장량은 96억1550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채 매장량을 내수에서 쓰이는 품위의 광량으로 환산한 뒤 t당 가격을 곱하면 170조5363억원에 이른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잠재가치가 가장 큰 광물은 석회석으로 92조6050억원이었으며 석탄 37조6300억원, 규석이 21조431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속광물인 철광석은 1조1270억원, 금과 구리가 각각 7720억원, 1020억원씩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생산된 국내 광물은 1조9천608억원으로,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