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ㆍ추석 보너스 합쳐 고금리 예금상품 가입해볼까

입력 2009-09-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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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수연금 상품 봇물… 안정성ㆍ수익률 두마리 토끼 동시에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주식과 연계된 지수연동 고금리 예금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면 그동안 아내 몰래 숨겨놓은 종자돈과 추석 보너스까지 합쳐 이번 기회에 예금상품에 가입해보자.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0월 12일까지 지수연동 정기예금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9-9호'를 판매한다.

안정수익추구형, 상승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하락수익추구형 등 네가지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원금이 보장된다.

안정수익추구형과 상승수익추구형, 하락수익추구형은 만기해지시 주가지수에 관계없이 연 1.0%의 이자를 보장한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때 코스피 200지수가 가입시점의 기준지수 아래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연 6.6%, 상승수익추구형은 지수상승률이 10% 이상인 경우 연 9.0%의 이자를 지급한다. 하락수익추구형은 지수하락률에 따라 최대 연 15.4%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고수익추구형은 만기해지시 원금만 보장하지만 지수상승률이 0~35%인 경우 지수상승률의 50%를 지급받아 최고 연 17.5%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지수가 한번이라도 35%를 초과 상승하면 수익률이 4.5%로 확정된다.

1년 만기로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다.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상품유형별 판매한도는 500억원이다.

중도해지수수료(기간에 따라 2.7~4.2%)가 부과되므로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최고 연 17.55%를 지급하는 주가지수 연계예금을 오는 30일까지 한시판매 한다.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이율이 결정되며 총 세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적극형 39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40% 미만 상승 시 최고 연17.55%의 고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기간 중 1회라도 장중지수가 140% 이상이면 연5.0%로 이율이 확정된다.

‘디지털 2호’는 장중 지수와 관계없이 예금 신규와 만기 두 시점만을 비교하여 이율이 결정된다.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미만일 경우 연0.0%가 지급되고, 100% 이상일 경우는 연6.4%로 이율이 결정된다.

‘범위형 17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90% 미만이거나 120% 이상이면 연0.0%로 결정되고, 90%이상 120%미만이면 연7.3% 이율이 적용된다.

최저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개인의 경우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며, 원할때는 언제든지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역시 30일까지 2000억원 한도로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3호’ 4종류를 판매중이다.

고수익 상승형 9-13호는 원금 보장은 물론 주식시장 상승 시 최고 연 18.00%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안정형 9-13호는 주식시장이 3% 이상 상승하면 연 6.40%를 지급해주며, 상승형 9-13호는 상한지수 없이 지수상승률에 비례해서 무제한의 수익이 가능하다. 고수익 하락형 9-13호는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최고 연 18.00%까지 수익이 가능하다.

각각 500억원씩 한도로 판매되고,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

4가지 상품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 시 최소 가입금액은 50만원 이상이다.

우리은행은 원금은 보장하면서 국제유가(WTI: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국내 증시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28호’를 1000억원 한도로 내달 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국제유가(WTI)에 연계되는 안정형과 코스피(KOSPI)200지수에 연계되는 고수익형의 두 종류로 판매된다.

안정형은 연5.55%, 고수익형은 최고 연17.3%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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