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커피 '신선도' 경쟁…국내 로스팅 설립 잇따라

입력 2009-09-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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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전문점들이 신선한 커피 경쟁을 하면서 국내에 로스팅센터를 설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스팅한 커피는 약 20일 정도까지 신선함이 유지되며, 해외로부터 수입해오는 원두는 국내 유통까지 보통 2~3개월 이상이 걸려 신선도가 떨어지고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커피&번 카페 로티보이는 최근 경기도 광주에 국내 로스팅센터를 설립하고 매일 로스팅된 원두를 전국 170여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로티보이는 세계적인 커피 기업 InterAmerican Coffee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상 품질의 브라질, 이디오피아, 콜롬비아 생두를 공급받았으며, 세 종류 커피콩 특성을 잃지 않도록 열을 가하지 않고 골고루 로스팅 되는 반열풍 드럼식 로스터에서 로스팅했다.

또한 원웨이밸브를 이용해 로스팅에서 포장단계까지 산패를 일으킬 수 있는 외부의 공기를 100% 차단한다.

로티보이 관계자는 "국내 로스팅으로 커피의 맛이 업그레이드 된 반면 가격은 스타벅스 등 기존 커피 전문점보다 40% 이상 저렴해 로티보이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 전월 대비 커피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도 경기도 용인에 로스팅 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기존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방식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의 고급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할리스커피는 2005년부터 국내 커피전문점 체인 중에서 가장 먼저 로스팅한 날짜를 매장 내에 표시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엔제리너스 커피는 소량씩 볶아낸 원두를 최단 3일내 점포로 공급해 신선도를 높였으며, 던킨도너츠는 스콜라리 로스터기를 사용해 자동화 컨트롤 방식으로 온도를 조절, 커피의 풍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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