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ㆍ항만 물류 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이 대림I&S와 공동으로 진행한 포항영일신항만 유비쿼터스 정보시스템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u-Po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18일 싸이버로지텍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시스템 ‘오퍼스 터미널(OPUS Terminal)’ 및 ERP 시스템, 그룹웨어, 홈페이지, 게이트ㆍ장치장 자동화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개항한 포항영일신항만은 모두 3316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대구ㆍ경북지역 유일한 컨테이너 부두이다.
아시아 역내 화물을 직접 처리하는 직항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3만t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 가능한 규모(안벽길이 1000m, 폭 600m)로 이는 축구장 10배 크기와 같다.
특히 기존 항만과 달리 세계 최초 설계부터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인식(RFID), 무선원격시스템(USN), 차세대 무선통신을 활용해 항만 운영 효율 향상과 보안 강화 등 효과를 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u-Po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싸이버로지텍은 포항영일신항만과 기존 항만의 차별화, 운영 효율향상을 위한 최적화 시스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RFID 기술을 활용한 첨단 컨테이너 터미널 실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으며, 이를 위해 터미널의 최적화된 관리와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는 오퍼스 터미널을 도입, 터미널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프로세스 생산성은 44%, 전체 항만 생산성은 20%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영일신항만 한만경 이사는 “이번 u-Po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항만을 통하는 모든 수출입 물류에 RFID 기술을 활용,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련업계 및 기관에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화물이동을 추적할 수 있게 돼 물류흐름과 컨테이너 터미널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싸이버로지텍 유병록 본부장은 “이미 국내 10여 곳의 터미널 운영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영일신항만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하게 됐다”며 “해운ㆍ항만 물류분야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IT 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