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파루, 오공, 케이피엠테크등 신종플루 수혜주가 금융당국의 조사 방침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스와 에스에너지의 급등세가 눈에 띄고 있다.
에스에너지와 테스가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수혜주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사업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태양광 관련사업은 삼성그룹의 6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인 PV라인의 가동식을 갖고 태양전지 사업 본격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양산 기술을 태양전지에 적용해 공정 혁신과 장비 개선 등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태양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결정형 외에도 a-Si(아몰퍼스 실리콘) 방식, CIGS(구리인듐갈륨비소) 방식 등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며, 반도체와 LCD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박막형의 광변환효율향상에도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테스와 에스에너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에서 분사한 에스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를 삼성에 납품하고 있는 테스의 경우 태양전지 양산장비와 연구용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태양전지 모쥴 생산에 70~80%를 차지하는 것이 태양전지”라며 “삼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안이 없어 밝힐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테스의 경우도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연구를 위해 연구용장비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삼성과의 수주등의 내용은 현재로서는 밝힌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