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 한국의 美 창조한 '아모레',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도약

입력 2009-09-14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매출 5兆·메가브랜드 10개 확보한 세계 10대 뷰티&헬스기업 도약 목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본사 10층 강당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겸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

2008년 기준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5000억원이 넘는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포함해 1조 68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국내 최고의 화장품기업으로 발돋움한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가치를 내세우고 도약하고 있다.

◆창립 64주년, '메로디 크림'에서 '설화수'까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창사 64주년을 맞았다. 모든 물자가 부족해 원료 구하기도 어려웠던 1945년 9월 설립돼 국내 화장품 시장의 변함없는 1위로, 가장 좋은 원료와 가장 좋은 기술이라는 신념을 지키며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여성과 남성들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날림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기승을 부리던 해방 직후 품질 제일주의의 신조 아래 선보인 '메로디 크림'에서 국내 최초 한방 화장품 '설화수'까지 한국의 화장 문화사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라 할 정도로 아모레퍼시픽은 이 땅에 새로운 미의 문화를 창조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 투자와 품질 혁신을 위한 기술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해 오고 있으며 프레스티지 채널에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매스 채널에서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또한 비비프로그램(건강기능식품)과 설록(녹차) 브랜드를 통해 건강에 바탕을 둔 진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래 국내 화장품 시장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37.5%로 2위 업체의 점유율(12%)과 현격한 격차를 보임은 물론 2위부터 10위까지의 업체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합한 수치보다 많다.

이제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의 기업으로서 우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여성들에게 아시아의 미를 전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 자리 매김하고자 하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꿈이다.

◆업계 최초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아모레퍼시픽은 무너져 가는 생태 환경과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고객과 사회, 환경,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 11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모든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난 60여년간 국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아모레퍼시픽을 미와 건강 분야 대한민국 대표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서경배 대표이사가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에서 기업인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979년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차문화를 부활시키고자 개간하기 시작한 황무지들은 이제는 한국 녹차 생산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설록 다원이 돼 연간 2만8500t의 이산화탄소량을 흡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생산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량 2만4009t(2008년)과 비교하면 연간 8310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환경재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1993년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 선언이후 연구, 생산,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反) 환경적 요소를 찾아내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원료 및 청정 생산기술의 개발, 환경친화적인 제품개발을 통한 그린마케팅의 실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제도(온실가스 라벨링 제도)에 적극 참여해 탄소라벨 제품을 출시하고 저온 생산 공정을 적용하는 등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여성문화기업으로 여성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여성이 당면한 문제에서부터 자아실현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폭을 넓혀 '여성건강지킴이(Make up Your Life 캠페인, 핑크리본 캠페인 등)', '어머니 가정 홀로서기 도우미(희망가게)',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성들의 조력자(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헬스 기업을 향한 발걸음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전사 비전을 '고객의 미(Beauty)와 건강(Health)을 위해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Global Total-care Provider of Beauty & Health)'으로 하고 있다.

또 2015년까지 매출 5조원(국내 3조8000억원, 해외 1조2000억원)의 메가브랜드 10개를 확보하는(글로벌 슈퍼메가브랜드 5개) 글로벌 톱 10의 뷰티&헬스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6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투자회사 ㈜태평양과 사업회사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90년대 초부터 진행돼 온 '미와 건강' 등 핵심역량 사업에 집중하는 선행적인 구조조정의 완결 과정으로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핵심사업 역량 강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2008년 2월에는 기업의 가치와 소명을 명확히 하는 기업문화 재정립을 완수한 바 있으며(아모레퍼시픽 웨이), R&D 및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이러한 목표 달성에 대한 전망이 밝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08년 말 판매기준 매출 263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회사의 3년 전 실적과 비교했을 때 약 2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성장률도 높아 200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24%나 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세계적 패션전문지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화장품 회사'에서 19위(2007년 매출 기준으로 2008년 8월 발표)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변동성이 많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매년 그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2015년에는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도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글로벌 사업의 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316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장별로는 성장시장에서 33%, 선진시장에서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82,000
    • +3.2%
    • 이더리움
    • 4,545,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5.77%
    • 리플
    • 1,006
    • +6.57%
    • 솔라나
    • 315,100
    • +6.63%
    • 에이다
    • 818
    • +7.07%
    • 이오스
    • 783
    • +1.42%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18.14%
    • 체인링크
    • 19,160
    • +0.37%
    • 샌드박스
    • 40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