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11일 한마음협의회(노사협의회)를 갖고 전 임직원의 임금 3~5%를 반납, 이를 활용해 청년인턴을 채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난과 청년실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Jop Sharing)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 전 임·직원들은 한마음협의회 결의 직후 임금을 자진해 반납하겠다는 결의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임금반납으로 마련된 재원은 청년인턴 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전 임·직원들의 의지를 모아 경영효율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청년인턴 채용을 통해 실업난 해결에 작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 한마음협의회는 이날 노사문화 선진화와 석유관리원 미래발전을 위해 '참여와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