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회장 방극균)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내에 불법 저작물 유통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조속히 불법 저작물 공유를 차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전달했다.
음콘협 9일 “2400여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배경음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음원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자”라며 “이에 반해 미니홈피 내에 불법 저작물 유통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미니홈피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벨소리 파일을 올리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싸이월드 검색창에서 ‘벨소리’를 검색하면 불법 파일들이 쉽게 검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포털 3사중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협회가 제시한 필터링 가이드 수준과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2개 포털사와 동일한 수준에 합의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