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9일 포스코건설 상장으로 재무구조 강화가 기대된다며 POSCO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가 89.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구주 500만주를 매출하고 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업공개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일정과 규모로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이 마무리되면 POSCO의 포스코건설에 대한 보유지분은 62.81%로 하락하고 최종 결정되는 공모가격에 따라서 약 2000~300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포스코건설 구주매출을 통한 기업공개는 약 3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어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M&A와 해외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회사를 기업공개하여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기자본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