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책은행들도 외부인의 은행내 시설 사용 제한과 개인 손 소독기를 배포하는등 은행을 매개로 한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로비에서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채열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은행 주변 셀러리맨들의 매점과 구내식당 이용을 제한하는등 행내 신종플루 차단에 적극적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 시책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식당이나 휴식을 위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 지침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행원들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국책은행 가운데 비교적 지점이 많은 기업은행도 전국 각 지점의 개인 행원들에게 알콜성분의 개인 손 소독제 5000개를 급하게 내려 보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10000개를 주문했지만 요즘 소독제의 주문이 폭주해 먼저 확보된 5000개를 지점 행원들에게 우선 지급했다”면서 "나머지 수량도 들어오는대로 본점 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