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대한주택공사가 경남 진주에서 발주한 평거 택지개발지구 2블록 아파트 공사를 66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진주시 평거동 택지개발지구내에서 지하1층, 지상15층 13개 동에 아파트 706가구를 짓는 것으로 롯데건설이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주공 아파트를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주공아파트 공사 입찰에 소극적이었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사 수주에도 대우, 포스코, 금호,두산,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공 아파트는 주로 중소 건설사들이 수주해 왔지만 주택경기 위축과 유동성 문제로 대형 건설사도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주공 아파트를 비롯한 공공공사 입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