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호전을 반영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19일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과 국제 아연가격의 불투명으로 인해 지난 6월 중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가는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와, 3분기부터의 실적 호전을 반영하면서 재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증가한 967억원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비수기이자 로보수 때문에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7~ 8% 감소하겠지만 제품평균단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2분기에는 낮아진 TC(Treatment charge)를 1분기분까지 소급 적용했는데, 3분기에는 정상화되는 데다 3분기에는 부산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최소한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인 15.8%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문 연구원은 "4분기에도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