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2분기 사상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LG에 대해 이러한 호실적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앞선 실적발표로 예견된 상황이었으나 이들 자회사 이외에 비상장사인 실트론의 손실 축소도 지분법이익의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최대 지분법이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자회사는 단연 LG전자와 화학으로 특히, LG전자의 경우 분기기준 62%, 반기기준 43%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주회사 LG의 핵심 자회사임을 증명했다"면서 "효율적인 LG의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증거로 판단되고 향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의 40~45%수준의 배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LG의 배당정책상 자회사 매출증대에 따른 브랜드수수료 증대와 가산동 임대건물의 완공으로 재고되고 있는 현금흐름,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LG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주로써의 매력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