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8년산 공공비축미 10만톤 추가 매입

입력 2009-08-11 10:30 수정 2009-08-1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4일부터 공개입찰...금년산은 37만톤 확보 예정

정부가 지난해 수확된 쌀 가격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10만톤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수확량에 대해서는 지난해(40톤)보다 다소 적은 37톤을 매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2008년산 쌀 과잉물량 10만톤 매입 방안 및 2009년산 공공비축제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지난해 수확미를 추가 매입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기록적인 대풍작으로 인해 시장에 잉여물량이 넘쳐 올 들어 산지 쌀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쌀 가격은 2008년 수확기 대비 3월에는 0.3%가 내렸고, 6월 3.3% 하락에 이어 8월에는 6.0%가 떨어졌다.

매입대상은 농업인 및 지역농협이 가지고 있는 2008년산이며, 매입은 농협중앙회가 농협중앙회 자금을 활용하고, 매입 후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일정부분을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매입가격은 시장가격으로 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입하며, 매입 시기는 오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수확기의 공공비축 분량을 37만톤으로 결정하고 내달 2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연도별 매입분량을 보면 2005년 58만톤, 2006년 50톤, 2007년 42톤, 2008년 40톤으로 매년 점차 감소세를 보여왔다.

매입가격은 금년도 수확기(10~12월)의 산지 가격으로 하되 포대벼 기준 4만9020원(40kg,1등급 기준)을 우선 지급하고, 산지쌀값 조사(통계청)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정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잉여물량 중 10만 톤을 매입함에 따라 쌀 가격의 하락 추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올 가을 수확기 쌀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9,000
    • +0.12%
    • 이더리움
    • 3,487,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61,600
    • +3.22%
    • 리플
    • 805
    • +3.34%
    • 솔라나
    • 198,300
    • +1.23%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699
    • +0.7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1.23%
    • 체인링크
    • 15,270
    • +0.2%
    • 샌드박스
    • 380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