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소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도로 사내 소식지 '소통과 공감'(가칭)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취임 직후 '소통'을 주요 경영원칙으로 강조하고 'CEO스피드 데스크', 'CEO오픈미팅' 등을 도입한 이형승 사장이 소통경영을 위해 내놓은 또 다른 작품이다.
주간 단위로 발간되는 '소통과 공감'은 총 8페이지 분량의 웹진으로 지점과 본사 임직을 소개하는 'IBKS패밀리', 최신 경제ㆍ사회 동향 등 읽을거리를 담은 '트렌드', 경조사를 포함한 사내 주요 공지사항, 주간 경영지표 등 다양한 내용을 싣고 있다.
첫호에는 본사와 가장 거리가 먼 부산지점 직원을 IBKS패밀리 코너에 초청해 사진과 함께 당찬 각오를 싣고, 표지모델로 섭외하는 등 준비에 각별한 준비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에서는 사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은 IB사업본부의 IPO팀이 첫 코너에 초대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증권 영업의 핵심인 리테일사업본부 직원들이 다같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데이'를 개최했다. 이형승 사장 이하 임원들은 물론 서울ㆍ수도권 지점 직원 등 160여명이 영화 '국가대표'를 관람한 후 밤늦게까지 맥주잔을 기울이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익명게시판인 'CEO스피드 데스크', 평직원과의 샌드위치 미팅인 'CEO오픈미팅' 등을 잇따라 도입,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 7~9월 중 본사 기준 7영업일, 지점 5영업일 연속 휴가를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를 실시하고 임원 및 부서장부터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직원 기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창립 후 1년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호흡을 고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임직원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신바람나는 직장문화가 정착되면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