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원재료가격과 환율하락으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6개월 가량의 매입-생산간 시차와 환율하락분을 고려한 3분기 원맥과 대두 투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0%, 10.0%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p, 1.7%p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작년말 1259.5원에서 올해 말 1200.0원(당사 추정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 회사의 외환관련손익 또한 긍정적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며 "2008년 2060억원에 달했던 외환관련손실은 올해 225억원의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 경기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탑라인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소비자기대지수가 올해 5월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초과했고, 음식료품 소매판매액도 3월 이후 꾸준히 1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물량 감소폭이 컸던 장류, 조미료 등 주력품목들의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