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삼성전자 "美 LED TV 시장 접수"

입력 2009-07-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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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된 LED TV 10대 가운데 9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수량기준 점유율 94.8%를 차지, 지난해 상반기 77.2% 에서 17.6%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9.9㎜ 두께의 핑거슬림 디자인,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전효과, 친환경 소재(LED 백라이트, 친환경 소재 TV 테두리) 등을 갖춘 LED TV 신제품 6000·7000 시리즈를 필두로 4월에는 240㎐를 구현하는 800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LED TV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2월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76.4%(1위)였으나, 신제품이 출시된 3월에는 90.5%로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이후 4월 96.4%, 5월 96.7%, 6월 96.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시장 독주 체제를 확실히 굳혔다.

2위와의 격차도 지난해 상반기 62%포인트에서 올 상반기에는 92%포인트로 무려 30%포인트나 벌렸다.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미국 120㎐·240㎐ LCD TV 시장에서도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 “미국 120㎐·240㎐ LCD TV 시장서 2대 중 1대는 삼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NPD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120㎐·240㎐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50.5%, 금액기준으로 54.2%를 차지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TV, LCD TV, 40인치 이상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금액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김양규 전무는 “삼성전자 LED TV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95%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TV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LED TV 시장 창출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LED TV 돌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TV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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