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펀드 ETF 투자한도 확대 잇따라

입력 2009-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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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도 5→30~40%로 늘려...KOSEF 확대위한 포석(?)

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를 키워가기 위한 포석으로 자사 펀드들의 ETF 투자한도 확대에 나섰다.

KOSEF는 지난 2002년 시장에 등장했으나,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ETF를 지목, 전사적으로 ETF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자사 11개 펀드의 ETF투자한도를 변경했다.

우리프런티어단기증권투자신탁제1호[국공채], 우리프런티어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채권], 우리뉴시그마단기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 우리연금증권투자신탁제C1호[국공채], 우리퇴직연금증권모투자신탁[채권], 우리퇴직연금증권모투자신탁[국공채] 등의 ETF투자한도를 기존 5%에서 30%로 변경했다.

또 우리OK해피투게더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혼합], 우리OK해피투게더30증권투자신탁 제1호[채권혼합], 우리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의 ETF 투자한도를 30%에서 40%로 늘렸다.

이 외에도 우리프런티어배당주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혼합], 우리프런티어배당주안정 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 등은 주식, ETF 포함 주식투자한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내 ETF투자를 확대함으로써 펀드의 유동성을 관리하고, 궁극적으로는 펀드 수익률 보호차원에서 ETF 투자한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식형펀드에서 환매가 발생하면 펀드 내 ETF 매매를 통해 시장수익률 추종과 더불어 포트폴리오를 보전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ETF의 투자한도를 30~40%까지 늘린다는 것은 아니고 향후 ETF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일단은 투자한도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사 ETF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우리자산운용이 향후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주력해야 할 분야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선 ETF 1등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전사적으로는 오는 2010년까지 ETF 1등 만들기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덱스팀에 속했던 ETF팀을 따로 분리, 인원을 보강하는 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향후 레버리지 ETF, 숏 ETF 등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ETF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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