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현장 맞춤형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나선다.
식약청은 27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식품안전 및 영양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하루 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리ㆍ판매되는 모든 음식물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와 함께 영양품질 향상 등 사전 예방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특히, 식약청은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열량(칼로리)과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 시범사업을 올해 12월부터 추진해 국민들이 건강한 식품선택을 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위생관리 매뉴얼을 도로공사와 공동 개발ㆍ보급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ㆍ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방식약청과 도로공사지역본부를 현장중심으로 연결시켜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및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관리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은 깨끗하고 안전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품안전의 새로운 관리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여표 식약청장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휴게소 현장에 대한 위생지도를 직접 실시하는 등 현장 행정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