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비차익 매수로 9일 연속 상승...195.95P(+1.25P)

입력 2009-07-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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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9일 연속 상승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4일 전일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195.95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 증시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한 증시는 여전히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과 이익 실현 물량들이 쏟아지며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됐지만 개인의 매도와 베이시스 악화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나오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자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로 전환됐고, 특히 차익 거래보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전체적인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재기되기도 했지만 오후 2시 이후 개인들이 선물 매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결국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해 동시호가에 진입하게 됐다.

기술적으로는 급등 후 3일 동안 변동성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금일 5일 이동평균선 부근을 지지하고 재 상승해 장중 조정을 잘 받으며 물량 소화 과정까지 거치며 상승, 추가 상승이 가능한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단기이동평균선과 중기이동평균선의 이격도가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라 기술적인 조정은 필요한 패턴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강세의 주요인이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순응하는 매매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 오랜만에 비차익 매수가 급격히 증가를 했는데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스마트머니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인 펀더멘탈이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섬머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31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56계약, 기관은 588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1404계약 증가한 11만6390계약, 거래량은 23만2407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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