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내년부터 급부상할 윈도7용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기존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터치스크린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WHQL(Windows Hardware Quality Lab)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동사는 터치스크린 업계 최초로 윈도7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C용 터치스크린관련 매출은 실적추정에 반영하지 않았고 향후 거래선 및 양산시점이 구체화될 경우 실적추정에 포함시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후반부터는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출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사는 고객사의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폰 비중확대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capa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경우 저항막 방식 위주였던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