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외국인 관광택시(International Taxi)가 오는 8월까지 100대 확충되는 등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택시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운행대수를 확대하고 이달 중 배차방식도 일괄배차로 바꾼다.
또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 외국인과 관련된 모든 공공기관 및 업체와 전략적 제휴 등의 타깃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외국의 관광택시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으로, 지난 5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예약접수는 총 1433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취소건 및 진행건을 제외한 탑승 건수는 1124건이다.
일평균 예약접수는 5월 14.8건, 6월 22.5건, 7월 24.8건으로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탑승건수 1124건 가운데 이용형태를 살펴보면, 공항 이용이 전체 이용자의 약 77.3%(869건)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투어(86건), 업무적 이용(44건), 시내이용이나 의료서비스 등(125건)으로 나타났다. 1회평균 이용요금은 6만1800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인터내셔널 택시 운영규약을 위반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자격취소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인터내셔널 택시는 평상시에 언제든지 일반시민이나 외국인도 기존 일반택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에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