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 창현과 지안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최종 선택을 한 돌싱남녀들의 후일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최종 커플' 매칭 후 두 달이 지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어색한 모습이었다.
인터뷰에서 지안은 "같이 차를 타고 갔고, 평창(돌싱하우스)에서도 (창현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에 와서도 다정하고, 따뜻하고,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보통 창현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커플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창현 또한 "자연스럽게 사귀는 거로 둘 다 받아들였다. 많은 날은 일주일에 한 두세 번 정도도 만났다"라며 "만나러 가는 길이 두근거리는 감정이 있었다. '이런 감정이 얼마 만에 느끼는 감정인가'를 새삼 이번에 또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잘 만나고 있었네. 괜히 걱정했잖아"라며 안도했지만, 분위기는 반전됐다.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두 사람은 인사도 주고받지 않았다.
창현은 "두 달 정도 되는 기간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이번 후일담(동거) 촬영을 하지 않게 됐다"라며 "사실 지금은 연락도 거의 안 하는, 그런 서먹서먹한 상태다. 둘 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사실상 끝난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안도 "나는 그냥 끝났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라며 "뭔가 인사를 마지막으로 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해 결별을 인정했다.
4커플이 탄생했던 '돌싱글즈6'에서 이탈 커플이 생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른 3커플은 달달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시영과 방글은 "최종선택 이후 매일 같이 만났다"라며 만나자마자 서로 손을 잡는 등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여줬다. 방글의 부모님도 만났다. 방글의 어머니는 "우리 딸 눈빛이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걸 처음 본다. 방글이가 행복해하면 그걸로 됐다"라며 커플을 응원했다.
보민과 정명 또한 '길거리 첫 키스'를 감행하며 뜨거운 커플을 이어갔고, 희영과 진영은 둘만의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등 '현실 커플'의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