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지역 유관기관과 강력한 지진을 가정하고 합동 대응 훈련을 벌이는 등 지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13일 이정복 사장 주재로 김포지역 유관기관과 '2024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김포시청,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등 6개 기관과 김포발전본부 인근 주민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주체별로 임무를 이해하고 역할을 실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진도 6 이상의 지진 상황을 가정해 발전소 건물 붕괴·화재 대응, 유해 물질 누출 차단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을 주제로 정부 상황 보고, 초기 대응·비상 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훈련 중 발전소 부상자 구호, 화재진압, 유해 물질 확산 대비 주민 대피 등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본사와 김포발전본부의 실시간 재난 대응 역량을 확인하고 모든 사업소의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가동돼 신설 발전소에 해당하는 김포발전본부는 이번 훈련으로 자체 대응 역량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서부발전은 재난 발생 시 조기 복구에 만전을 기해 전력공급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5월 ‘2024년 안전한국훈련’ 결과 우수등급을 획득한 서부발전은 매년 재난대응 훈련 시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재난대응 요령을 익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상시훈련에는 대피 지원 임무를 부여해 주민 대피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