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상향이다.
삼성증권은 피치가 7일 삼성증권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에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치는 삼성증권이 한국 내 주요 증권사로서 수행하고 있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자산관리, 트레이딩, 기업금융(IB) 역할을 등급 상향 조정의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증권이 거액 자산가를 포함한 대규모 리테일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그룹의 브랜드 인지도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도 긍정적 평가 요소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대주주인 삼성생명도 신용등급 상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삼성증권 지분의 2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삼성생명이 29.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금융 서비스 산업 내에서 삼성증권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