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는 국내 채권시장이 1400원대 고환율의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베어 스티프닝(단기채 금리보다 장기채 금리가 더 빨리 오르는 현상) 마감했다. 대외금리, 수급 연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은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장기물 중심 약세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만에 10만 명을 하회했던 만큼 장 중 금리 상단은 제한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하며 개장 후 이틀 연속 1400원대 종가 기록하며 금리 부담을 가중했다. 장 후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해 약세를 심화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주요 물가, 레드스윕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12월 인하 기대가 강화돼, 단기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레드스윕이 현실화된 만큼, 향후 정책 불확실성 반영하며 장기금리가 반등했다. 세인트루이스 및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신중하고 완만한 인하경로를 지지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물가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보였으나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한편, 금일은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유로존 3분기 고용, 한국 9월 광의통화(M2)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