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이리서치는 13일 아스트에 대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기존 수주 고객에 더불어 납품처가 다변화되며 매출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스트는 2001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 생산 및 판매 기업이다. 설립 초기 단순 부품 공급에서 시작해 보잉의 B737 후방 동체 섹션(Section)48 공급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그러던 2018년, 보잉 기체 결함에 따른 추락 사고,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에 따라 2023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유암코 등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가 되었고, 워크아웃 개시 후 현재 경영정상화 중이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아스트는 3분기 매출액 45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이는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자회사 ASTG 합병 등 지속해서 추진해온 비용절감 효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주 잔액은 제1 고객이 된 엠브레어(EMBRAER) 향 물량이 약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인 스피릿(SPIRIT)의 물량은 지속해서 감소했지만, 엠브레어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5년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과 함께 연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동사는 과거 주요 고객이었던 스피릿에는 2차 벤더로서 납품했지만, 현재 엠브레어 향 공급은 1차 벤더로서 진행하고 있으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5월 엠브레어 향 군용 수송기 740억 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이제는 엠브레어 향 수주 추이 및 매출반영 속도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더불어 "스피릿 향 수주 잔액은 약 1조 원 수준이며, 2028년까지 인식 예정"이라며 "동사가 납품하는 후방 동체 부품의 경우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으므로 보잉 정상화에 따른 매출 반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