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파병 대가로 러시아 핵 프로그램 관련 기술 기대”

입력 2024-11-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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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 “북ㆍ러 관계 양방향으로 매우 우려”
“푸틴, 북한에 무얼 줄지 결정 안 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1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1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핵 프로그램 관련 기술이 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북한 김정은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러시아로부터 군사와 기술 지원 형태로 중요한 것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며 “우린 이미 러시아로부터 북한 핵 프로그램을 5년이나 10년 전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따라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에 대한 우려는 양방향으로 매우 현실적이며 자유 세계 모든 국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원 품목에 대해) 우린 확실히 알지 못하고 솔직히 말해 블라디미르 푸틴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앞으로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지 정확히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60억 달러(약 8조397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대해선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내년 1월 20일까지 의회가 승인한 모든 자원과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70일간 의회와 차기 행정부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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