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못 피했다…유비빔 불법 영업 고백에 '유퀴즈' 불똥

입력 2024-11-01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 캡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자 유비빔 씨가 최근 출연을 앞둔 예능에서 통편집될 전망이다.

1일 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며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바 있다. 당시 유 씨의 식당은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 원에 불과했지만, 유명세를 얻으며 연간 매출액이 수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엔 현재 운영 중인 식당에 불법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행정기관에서 경고를 받았다.

문제는 유 씨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출연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방송에서 이름을 '유비빔'으로 개명한 사연 등을 전할 예정이었다.

유 씨는 지난달 30일 '유퀴즈' 방송 말미 예고편에도 등장했으며, MC 유재석, 조세호가 그의 비빔밥을 맛보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유 씨의 출연분은 6일 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번 식당 불법 영업 여파로 방송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날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가 "회의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유 씨의 촬영분을 폐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 씨는 '흑백요리사'에 흑수저 셰프 '비빔대왕'으로 출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 중 ‘역전세’ 45%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2,000
    • +1.05%
    • 이더리움
    • 3,410,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73,600
    • +1.85%
    • 리플
    • 720
    • +2.56%
    • 솔라나
    • 226,800
    • +1.11%
    • 에이다
    • 463
    • +0.87%
    • 이오스
    • 584
    • +2.1%
    • 트론
    • 227
    • -0.87%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69%
    • 체인링크
    • 14,680
    • -0.61%
    • 샌드박스
    • 323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