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대세론은 현재진행형”…수도권 분양전망,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

입력 2024-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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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투시도.  (자료제공=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투시도. (자료제공=한신공영)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절벽이 예고됐고, ‘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뜻의 신조어인 ‘얼죽신’ 선호 경향이 확산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21을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1년 6월 기록한 121.8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25.0)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24.3), 인천(113.8) 등이 뒤를 이었다.

1월 분양전망지수가 73.4로 기준치를 크게 밑돈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분양전망지수는 분양시장의 위험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지표로 수치가 100보다 클수록 분양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분양전망지수가 높아진 배경으로는 달라진 시장 분위기가 우선 꼽힌다. 또 공급부족이 예고되면서 ‘얼죽신’ 흐름이 퍼진 것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3191가구로, 전년(19만3667가구) 대비 10.57% 감소했다. 특히, 내년과 내후년 입주물량은 각각 12만7888가구, 7만4592가구에 그치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공급절벽이 예고됨에 따라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단지들 대다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2가구 모집에 1만 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려 1순위 평균 90.11대 1로 청약을 마쳤고, 인천에서 분양한 ‘래미안 센트리폴(3BL)’ 역시 1순위 평균 31.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 분양할 주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신공영은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28-2번지)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9·84㎡ 총 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 84~99㎡ 총 919가구가 공급된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조성되는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 84㎡ 총 492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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