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시 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미국 빅테크 실적 결과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고, 이날 오전 발표되는 수출 결과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로드맵 언급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의 외인 매도세 이어지며 코스피는 부진했지만,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보인 결과 양 지수는 혼조(코스피 -1.45%, 코스닥 +0.66%) 마감했다.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하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하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 외 7%대 급등 중인 인텔과 더불어 애플, 아마존 실적 결과 그리고 오전 중 발표될 국내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정보기술(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