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본부 “러 파병 북한군 선발대, 전선 투입 개연성”

입력 2024-10-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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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정식 투입정보는 없어…전장 이동 임박은 사실"
북한군 전사자 발생 외신 보도엔 “뒷받침할 만한 정보 없어"
"독자 첩보 수집 자산 강화…국방 보안태세 더욱 강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왼쪽부터)과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박종선 777사령관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왼쪽부터)과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박종선 777사령관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정보본부가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 투입 여부에 대해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군이 전장 전선으로 투입됐는지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아직까지 정식 투입 정보는 없다”면서도 “전장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건 사실이다. 일부 선발대의 투입 개연성은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후방 부대가 러시아에 파병된 데 대해선 “폭풍군단은 특수부대니까 관련된 지휘관 일부가 선발대로 현지에 갔을 수 있다”며 “파병된 군인들이 전선에 투입돼 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어 “폭풍군단은 보병보단 훨씬 전투력이 강하고 정예부대라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푸틴을 의식한 측면도 같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후방 침투 임무를 갖고 있는 부대가 현재 쿠르스크 등 평원 개활지이기에 전투에 있어 상당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 가운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뒷받침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대북 방송의 영향에 대해서는 “대북방송이 북한군에게 나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북 입장에서는 남한의 확성기가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GP 근무자가 대북방송 시간대 춤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리군의 역량 강화 여부에 대해선 “독자적 정보 능력 확충을 위해서 앞으로 정찰 위성 등 우리의 독자적인 첩보 수집 자산을 증가시키고, 우리 능력도 향상됨에 따라 그에 맞는 정보본부 및 관련 사령부를 재편해 전력 성능을 향상해가겠다. 국방 보안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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