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IP(One IP)-멀티 서비스로 안정성 확보
공모가 2만7200~3만200원…내달 상장 목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노머스는 '엔터테크(Entertainment technology)' 기업으로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티스트 IP를 통해 앨범 판매와 공연 주최를 통한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을 지원하고, 아티스트의 콘텐츠 제작 권리, 유료 메시지 서비스 및 팬클럽과 같은 팬덤 플랫폼을 통한 IP 사용 권리 등을 계약 형태로 취득해 간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노머스는 한 아티스트가 탄생해 글로벌 시장의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전반의 과정을 조력하면서 함께 성장해왔다"라며 "유튜브 라이브 클립 ‘월라이브’로 신곡과 앨범을 프로모션하고, 사인회와 같은 팬 이벤트를 선보이며 자체 쇼핑 사이트인 ‘프롬(fromm) 스토어’에서 앨범을 판매하며 팬덤을 형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덤 형성 후에는 팬미팅, 팬콘, 콘서트 형태로 규모를 점차 키워 공연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글로벌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이 되는 다수의 IP를 확보한다"라고 덧붙였다.
노머스는 이러한 '엔터테크'의 핵심이 '데이터'라고 전했다. 커머스 사업을 통해 팬들이 선호하는 상품 형태,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구매 주기, 나이/국가별 평균소비 패턴 등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축적되고, 이 데이터로 더욱 효과적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와 커머스(MD)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325개의 아티스트IP를 확보했고,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한 가지 서비스만 특화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공연, 팬덤 플랫폼을 총망라하는 종합 아티스트 IP 솔루션으로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 아티스트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 IP(One IP)-멀티 서비스(Multi Service)'를 진행한 사례도 많다"라며 "이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손실을 불러오는 비즈니스 리스크를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고한 밸류 체인을 만들어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기반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7200~3만2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07억~341억 원이다. 23일부터 29일까지 총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