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 이자수익 증가 비판, 혁신 부족하다는 지적"

입력 2024-10-29 10:30 수정 2024-10-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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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 개최…저축ㆍ혁신ㆍ포용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9일 "저축의 범위가 투자로까지 확대되는 것에 맞춰 금융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최근 은행 이자수익 증가에 대한 비판도 궁극적으로는 금융이 과연 충분히 혁신적인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금융시스템이 더 나은 금융, 더 넓은 금융, 더 강한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저축ㆍ투자ㆍ혁신ㆍ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은 첨단전략산업 및 혁신성장산업 육성 프로그램 수립을 주도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을 받았다.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은 저신용·저소득 서민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책서민금융을 지원하고, 채무조정과 취업지원을 통해 서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을 받았다.

포장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김원걸 한국자금중개 IT전략실장, 포용금융 부문에서 신성식 농협은행 차장과 임정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차장, 저축·투자 부문에서 박세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포용금융 부문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저축·투자 부문에서 임선영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직원과 연예인 김종국 등 총 14인 및 3개 단체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김갑제 금감원 수석조사역, 포용금융 부문에서 김정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차장, 저축·투자 부문에 김명자 에스엘전자 대표이사, 연예인 이준호 등 총 25인 및 1개 단체가 받았다.

금융위원장표창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박찬재 보험개발원 선임담당역, 포용금융 부문에서 서용숙 신용협동조합 전무, 저축·투자 부문에서 1004환경지킴이봉사회, 연예인 배수빈(활동명 채수빈) 등 총 115인 및 9개 단체가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의 의미가 투자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한푼 두푼 여유자금을 모아 자산을 형성한다는 의미의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한 금융의 혁신은 지속돼야 하고 긴 시계에서 금융의 성장을 위해서는 소외되는 자를 포용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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