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9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에 대해 사업영토를 확장중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록히드마틴 주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우 전쟁 등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 상승으로 인한 방산주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연중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대선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더라도 글로벌 방위산업의 외형확장은 필연적"이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헤즈볼라, 이란 등을 통한 대리전 형태를 띠며 군수물품 수요 증가를 야기하고 있고, 러-우 전쟁의 전황 역시 북한의 파병 등으로 격화되며 전세계적 군비 증강의 필요성을 여전히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 영업마진이 높은 미사일, 화기제어 부문의 선전은 공중에서부터 지상에 이르기까지 록히드마틴의 견고한 사업영토 확장세를 보여줬다"며 "나아가 2023년 우주 관련 사업부를 개편하고 3분기 나사와 2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 설계·구축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수익 변동성 확대 및 정부예산과의 고연계성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모델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에 힘쓴 행보라고 판단한다"며 "잘해왔던 재래식 무기에서 잘하고 있는 첨단무기와 잘할 수 있는 미래무기로의 확장은 동사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기대하는 이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