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동발 공급우려 완화에 급락...WTI 6.13%↓

입력 2024-10-29 07:12 수정 2024-10-29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TI·브렌트유, 2022년 7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공급 우려가 해소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0달러(6.13%) 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4.63달러(6.09%) 급락한 배럴당 71.42달러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2022년 7월 1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26일 이란에 보복공격을 단행했지만, 타격 목표를 군사시설로 제한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란의 석유 시설이나 핵 관련 시설을 표적으로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공격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 않아 양측의 대립이 격화하는 것은 일단 피했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이에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요점은 공급 중단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지금은 누그졌다는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란이 대리 세력들을 재편성하고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도록 시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튜더 피커링 홀트의 맷 포틸로 애널리스트는 “중동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 상승이 없다면 내년 WTI 선물 가격의 기본 시나리오는 배럴당 65달러로 유지된다”면서 “만약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생산량 회복을 상당히 제한하지 않는다면 WTI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양자택일의 순간…한날한시 동시 상장하는 신규 상장주의 운명은
  • 니퍼트 헤드샷 맞은 안산공고 김경민…"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뒷말
  • 두 개 축으로 ‘남매 경영’…신세계, 분리성장 토대 구축 [신세계 임원인사]
  • 백종원 때문에 사고, 또 망설인다?…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우리사주 포기한 이유[이슈크래커]
  • “직장인 점심 한 끼, 최고 식당은 이제 대형마트에요” [르포]
  • 지갑 닫은 웹툰 독자들…돈 안 내는 인스타툰↑[데이터클립]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청개구리' 주담대 금리, 연말까지 고공행진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38,000
    • +0.31%
    • 이더리움
    • 3,701,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2.66%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44,500
    • -1.01%
    • 에이다
    • 496
    • +0.2%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36
    • +2.61%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55%
    • 체인링크
    • 17,170
    • +5.73%
    • 샌드박스
    • 355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