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이 전부가 아니다”
▲요아브 갈란트(왼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전쟁 전사자 추모식에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우리의 의무를 수행하려면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목표는 군사적 행동으로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무력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인질 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왔다. 이날 카타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인질 협상이 재개한다. 8월 말 하마스가 인질 6명을 처형한 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개에 나서고 이스라엘에선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이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달 초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암살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